그날의 숫자
| 지표 | 값 | 출처 |
|---|---|---|
| 그 날 개시된 세션 | 95 | DuckDB sessions (anchor 일자) |
| 메시지 총량 | 57,619 | sessions.msg_count 합 |
| 도구 실행 누적 | 21,229 | tool_calls 합 |
| redaction(컨텍스트 누수 차단) | 483 | sessions.redact_count 합 |
| 우세 에이전트 | claude-code 계열 | sessions.agent 분포 |
| 우세 작업 영역 | subagents | sessions.project 분포 |
도구 분해(상위 6종): shell_command 9,146 · Bash 3,696 · Edit 764 · Read 656 · TodoWrite 411 · Write 396. 셸 계열(shell_command + Bash)만 12,842회, 전체 도구 호출의 60.6% 였다 — Chart 02_sessions_over_time hook 자리, 본 회는 단일 일자 절단면.
에이전트는 두 계열로 갈렸다. claude-code 계열 59세션, codex 계열 36세션, 합이 정확히 95. 한 사람이 하루에 95개의 세션을 직접 키보드로 굴린 게 아니다. 명령은 더 적었고, 그 명령들이 자식 세션을 펼쳤다.
합계 132,293
이 누적 숫자(132,293)는 이 하루의 것이 아니라 더 긴 기간의 관찰이다. 본 회가 그것을 빌려 쓰는 이유는 단 하나 — 어느 에이전트가 더 많은 이벤트를 냈는가는 *순위표*일 뿐이고, 정작 하루를 버티게 한 건 그 이벤트들이 **같은 원장 위에 정렬됐다는 사실**이었기 때문이다.
## 실패
빨간 줄은 다른 자리에서 떴다. **redaction 483건**.
redaction 은 도구 실패가 아니다. 더 조용하고 더 불편한 신호다. 하루 동안 483번, 어떤 세션의 컨텍스트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될 무언가 — 키처럼 생긴 문자열, 경로처럼 생긴 흔적 — 가 흘러들었고, 그때마다 정리 레이어가 그것을 잘라냈다는 뜻이다. 세션당 평균 5번. 95개의 손이 같은 책상을 쓰면, 그 책상 위에 놓이면 안 되는 쪽지도 같이 5배로 늘어난다.
483건이 *전부 막혔다*는 건 다행이다. 동시에 483건이 *발생했다*는 건 경고다. 멀티에이전트의 진짜 위험은 한 에이전트가 셸을 잘못 때리는 게 아니라, **A 세션의 출력이 B 세션의 입력으로 흘러갈 때 그 사이를 검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**이다. 그 날 검열은 사람이 아니라 자동 레이어가 했고, 그래서 483건을 다 잡았다. 만약 그 레이어가 한 칸 늦었다면, 60.6% 의 셸 호출 중 어느 하나가 잘린 쪽지를 그대로 다음 세션에 실어 날랐을 것이다.
이 하루의 가장 무거운 빚은 충돌이 아니라 누수였다. 충돌은 lock 이 막는다. 누수는 *습관*이 막는다.
## 그날의 깨달음
1. **에이전트의 차이는 모델명이 아니라 원장 연속성이다 (E005).** 95세션이 두 계열로 갈렸지만, 하루를 버티게 한 변수는 "어느 모델이 더 똑똑한가" 가 아니라 "각 세션이 같은 작업 원장에 자기 변경을 이어 붙였는가" 였다. 모델은 교체 가능한 부품이고, **공유 원장은 교체 불가능한 합의**다.
2. **셸이 60% 면, 그 하루의 진짜 도구는 파일시스템이다.** `shell_command` + `Bash` 가 12,842회. 멀티에이전트를 "대화하는 여러 모델" 로 상상하면 이 숫자가 안 보인다. 실제로 그들은 *같은 디스크를 동시에 만지는 여러 프로세스*였다. 그래서 멀티에이전트 안전의 1차 방어선은 프롬프트가 아니라 **소유 범위(write scope) 분리**다.
3. **redaction 카운트는 멀티에이전트의 체온계다.** 483건은 "막아서 다행" 의 숫자인 동시에 "발생해서 위험" 의 숫자다. 세션 수가 늘면 누수 발생 빈도도 비례해 늘고, 그것을 사람이 일일이 볼 수 없다. 그러니 redaction/세션 비율(이 날 5.08)을 하루 단위로 추적해야 한다 — 그 비율이 갑자기 0 에 가까워지면, 누수가 없어진 게 아니라 *검열 레이어가 죽은 것*일 수 있다.
---
*Editor's note: 세션 95 / 메시지 57,619 / 도구 21,229 / redaction 483 및 도구 분해(shell_command 9,146 외)는 모두 DuckDB `sessions`·`tool_calls` 의 anchor 일자 집계 실측. 에이전트 계열 59:36 분할도 동일 출처. evidence 카드 E005 의 agent_event_counts(132,293)는 이 하루가 아니라 더 긴 기간의 누적 관찰이며 본문에 그렇게 명시함. 두 에이전트 계열이 "충돌 없이 버텼다" 는 서술은 redaction 이 전수 차단됐다는 집계와 충돌 사고 미기록에 근거한 narrative 일반화이며, 세션 간 충돌의 정밀 분해는 본 데이터로 분리되지 않음. 모델/제품 평가는 로그 관찰 범위로 제한됨(E005 caution). 5월 중순의 별건 시크릿 incident 는 본 회에서 의도적으로 다루지 않음(hold). 사람·회사·repo·도메인·키 실명은 codename 정책에 따라 0건.*